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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09-11 10:29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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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맨해튼 이어 日도 '탈 도쿄' 조짐
재택 일상화의 시대 의식주 변화 주목


보수적인 문화로 유명한 일본기업들이 ‘재택근무 실험’이 성공한 사례들이 속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한경이 9월11일자 A1, 2면 보도한 후지쓰의 사례도 주목할만 한 사례입니다.파워볼게임

8만여명의 본사 사무직 직원 전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후지쓰의 도쿄 시오도메 본사 빌딩 대부분이 지난 7월부터 텅텅 비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후지쓰의 향후 공간활용 계획입니다.

후지쓰측은 본사를 포함해 총 120만㎡에 달하는 사무실을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뒀습니다. 남는 공간은 임대나 매각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신 온라인 회의 등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250개 위성사무소를 공유오피스 등을 임차해 마련합니다. 공유오피스를 활용하는 만큼 임차비용도 최대한 줄일 수 있겠지요.
脫맨해튼 이어, 탈도쿄?
코로나19 창궐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월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미국 맨해튼에서 탈출해 외곽으로 이사를 가는 직장인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보도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많이 보도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일본 도쿄에서도 벌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총무성의 주민 기본대상 인구이동보고에 따르면 지난 7월 도쿄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한 사람은 3만1257명, 전입자는 2만8735명이었습니다. 이는 같은 달 도쿄 도심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인근 광역지자체 군마, 지바, 이바라키현의 전출자가 전년 동월 대비 20%가량 감소한 것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도쿄의 인구유입 행렬이 끊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의 코로나 1차 확산이 정점을 친 지난 5월 한 차례 순유출이 일어나고, 7월에 또 다시 순유출 된 것이지요.

‘도쿄 일극(一極) 중심’이란 표현이 있을 만큼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각한 일본이기에, 탈도쿄가 본격화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는 분명히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쿄 일극 중심에 균열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 뉴욕의 탈맨해튼 바람은 여전합니다. 부동산 감정평가업체 밀러 새뮤얼의 집계에 따르면 7월 뉴욕시 인근 교외 지역의 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44% 늘었습니다. 뉴욕시 인근 교외 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근 뉴저지주에서는 최근 집을 내놓은 적이 없는데도 매도 의사를 타진하는 부동산 중개인들의 방문을 받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들어 맨해튼 월스트리트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속속 출근을 재개하고 있어 탈맨해튼 러시가 계속될 것으로 장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9·11 테러 사태 직후 일부 전문가들은 뉴욕 도심의 인구가 교외로 이탈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지요.

그러나 “이번엔 정말 다를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많은 기업과 직장인들이 재택근무 시스템에 익숙해진 만큼 당분간 교외 지역은 매력적인 거주지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재택근무發 시장변화에 대비해야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초기 많은 미래학자들과 국내외 언론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상을 조망해보는 연구와 기획기사들을 쏟아냈습니다. 뜬금없는 내용도 많았지만, 가장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생활 속에 자리 잡기 시작한 게 재택근무일 것입니다.

기업들 입장에서도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재택근무를 완전히 멈출 이유가 없습니다.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을 실감한 기업들이 이를 포기할 리가 없지요.

그런 만큼 작은 것이라도 재택근무가 대세가 된 시대의 사회변화를 미리 조망해 보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변화는 의‧식‧주 전 부분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의복 분야에서는 코로나 이전부터 화산돼 왔던 캐주얼화(化)에 더욱 가속이 붙는 것은 물론, 이제는 양복 중에서도 상의만 많이 팔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에 즉석 식품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CJ제일제당 등 관련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내기도 했지요.

특히 ‘공간의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가져올 파장은 어마 무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피스 시장의 퇴조가 예측 가능하겠고, 주택시장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과연 코로나 이후엔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세상이 펼쳐지게 될까요. 언제쯤이면 그 실체를 확인하게 될 수 있을지, 여전히 궁금한 요즘입니다.

송종현 논설위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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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인터뷰]'사이코지만 괜찮아' 박행자·도희재 1인 2역 호평
"내겐 단비 같은 작품이지만, 배우 인생 좌지우지 될 건 아냐"
"아직도 슬럼프 완전히 극복 못해…다시 일어나기 힘들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연기하며 트라우마 극복 희망 얻어"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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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영남. (사진=앤드마크 제공)
"연기 좀 살살 해주세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장영남에게 쇄도했던 시청자들의 부탁이다. 그가 연기한 모범적 수간호사 박행자가 알고 보니 고문영의 '사이코패스' 엄마 도희재였다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뒤늦게 박행자의 수상했던 행적들이 집중조명 받는 등 장영남은 극 후반부 핵심 그 자체였다. 눈빛이 아니라 눈가의 피부까지 연기하는 장영남에게 시청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지난달 장영남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열렬한 시청자들의 반응만큼이나 장영남의 얼굴에도 기분 좋은 미소가 만연했다.

"살살해 달라는 건 단순히 잘한다를 넘어선 말이니까 너무 좋죠. 그런 극찬이 어디있나 싶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스릴러 연기를 할 때는 최대한 그 순간에 집중하려고 해요. 무서운 순간을 상상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대사 애드리브보다는 눈가를 떨리게 한다든지 그런 미묘한 표정에서 차이를 두려고 했어요."

도희재 캐릭터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았다. 종영 후에도 죽었어야 할 도희재가 어떻게 살아남은 것인지 캐릭터의 숨은 서사를 궁금해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악인에 특별한 서사를 부여하지 않은 결말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어쨌든 도희재라는 사람이 궁금하다는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제 개인적으로는 아쉬울 수 있지만 도희재 서사보다는 주인공들의 아픔에 초점을 맞췄기에 그들의 성장이 더 크게 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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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영남. (사진=앤드마크 제공)
사실 현 시점의 도희재가 첫 등장하는 대본을 받기 전까지 장영남 본인도 자신이 도희재 역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당연히 1인 2역을 대비하고 있었던 상황이 아니었던 셈이다. 첫 촬영에서 PD가 '고문영 엄마로 선배님을 생각했다'고 언질은 했지만 일단 박행자에 충실히 몰입해야 했다.

"절 고문영 엄마로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완전히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었어요. 우선은 박행자를 충실하게 연기하기 위해 도희재는 지웠던 것 같아요. 우정원 배우가 도희재로 나오길래 안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결국 박행자가 도희재라고 대본에 적혀 있어서 그걸 보고 안심했어요. 그 때부터는 PD님이 도희재처럼 반응을 해달라고 주문을 해서, 시선 처리도 오묘하게 하고 그랬어요."파워볼실시간

그렇다면 많은 사랑을 받은 이번 박행자·도희재 연기에 장영남 스스로는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보통 연기에 만족을 못해 박한 점수가 나오기 마련인데 장영남은 의외로 관대한 점수를 내놨다. 스스로 칭찬하고픈 마음에서였다.

"그래도 후하게 주고 싶어요.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고요. 박행자로 살면서 도희재를 고민했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게 중심을 잘 잡고 갔어요. 흔들리지 않고, 생각한대로 밀어붙인 게 잘됐으니 그걸 칭찬해주려고요."

어느 덧 데뷔 25년 차. 돌이켜보면 지독한 슬럼프가 장영남을 끌고 들어가 놔주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아니, 사실은 지금도 종종 그렇다.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부터 시작한 연기는 장영남 인생의 전부였다. 그런데 '인생의 전부'가 천천히 장영남 안에서 찬란한 색을 잃고 괴로움에 침잠해갔다.

"슬럼프가 왜 없었겠어요. 3~4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사실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어요. 원래부터 작업 스타일이 스스로를 학대하기는 하는데 심하게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내 연기가 관객이나 시청자와 소통을 잘 하지 못했나'부터 결국 '내가 하는 연기가 이상하고 형편없다'까지 가더라고요. 나를 바닥으로 내동댕이쳐도 젊었을 때면 오뚝이처럼 일어나는데 나이가 드니 그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 늪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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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영남. (사진=앤드마크 제공)
원인은 답답한 정체감이었다. 아무리 칭찬을 들어도 한 번 의심이 깊어지자 모든 자신감이 사라져갔다.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사랑했던 연기가 이제 자신을 괴롭히는 그 상황을 감당할 수 없어 장영남은 모든 걸 내려놓을 결심까지 했다.

"그냥 그 자리에 정체돼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애매한 선상에서 외줄타기를 하면서 계속 맴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답답했어요. 의욕은 앞서는데 따라와주지 않는 것도 그랬고요. 그렇게 되면 이제 연기를 할 때 눈치가 보여요. 자신이 없으니까 꾸역꾸역 하는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요. 제가 제 연기를 존중하지 않는데 누가 그렇게 해주겠어요. 한 번은 그냥 다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이런 장영남에게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의미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장영남 스스로도 이 관심과 열기가 길게 지속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나마 연료를 채워 또 다음 작품으로 나아갈 추진력을 얻은 것이다. 장영남은 그래서 완벽한 성공도, 실패도 단언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담담하게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갈 뿐이다.

"제겐 단비 같은 작품이에요. 이런 관심이 지속적이고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그냥 이왕 연기했으니 좋은 평가를 받은 점에 있어 고무적이죠. 이 작품에 제 배우 인생이 좌지우지되지는 않을 겁니다. 길을 걷다 잠깐 단비가 내린거죠. 또 이제 앞으로 걸어갈 길은 꽃밭도 있고 잔디밭도 있고 거친밭도 있겠지만 나아갈 힘이 생겼어요."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박행자나 도희재가 아닌 '장영남'에게도 위로를 남겼다. 극복하지 못한 트라우마를 돌아보게 하고,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넸다.

"스스로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세상에 트라우마 없는 사람은 없거든요. 저도 스스로 엄청 학대하고 괴롭히는 걸 보면 결국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요. 앞으로 저도 좀 성장해가야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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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00억원대 규모의 금융·공공을 아우르는 대규모 IT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꼽히는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제안요청서 마감이 오는 14일로 다가온 가운데 사업 제안을 준비하는 국내 IT서비스 빅3 가 큰 고민에 빠졌다.

시스템 구축에 있어 핵심 시스템인 DB 라이선스 책정과 관련해 한국오라클이 회심의 제안을 3사에게 던지면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은 최근 사업을 준비 중인 삼성SDS, LG CNS, SK(주)C&C 3사에 공문을 보내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관련한 일종의 맞춤형 DB 라이선스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안 내용에 따르면 이번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계정계 DB 라이선스 중 유닉스DB와 클라우드DB, 기존 오라클 DB 유지보수를 포함, 약 170억원 수준의 할인된 라이선스 비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체국금융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계정계시스템에도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그 형태는 원장처리의 경우 유닉스를 사용하고 그 외 시스템은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하이브리드다.

하지만 한국오라클은 우체국금융이 계정계 시스템 DB에서 클라우드 DB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지불해야하는 라이선스 비용을 190억원 플러스 알파로 제시했다.

결국 모두 오라클 DB를 선택해야만 발주처 입장에서는 약 2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이뤄지는 셈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DB에 오라클을 적용하지 않으면 사업 제안사가 비용증가를 떠 앉아야 하는 구조다.

오라클이 이번 우체국금융 차세대사업에 할인 가격으로 제시한 170억원에는 오라클의 데이터 어플라이언스인 엑사데이타 라이선스도 포함 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있어 가장 큰 비용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오라클 라이선스다. 금융사의 계정계 DB 등 핵심 서비스가 오라클 기반으로 되어 있어 제품 사용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때문에 이번 오라클의 제안 자체는 입찰에 참여하는 IT서비스 3사에게 나쁜 조건은 아니다.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라클의 할인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차세대시스템 전 영역에 걸친 DB부문이 여전히 오라클에 종속된다는 점에서는 독이든 성배가 될 수 있다. 또 향후 우체국금융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할 경우에 있어서도 불확실성을 남겨둘 수 있기 때문이다.

◆오라클, 파격제안 배경은?

오라클이 이러한 파격적인 제안을 한 배경에 대해선 금융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확실한 사례를 만들고 싶어 한다는 관측과 반 오라클 정서에 대응하기 위한 고객 확보 차원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라클은 전통적 우위를 보여왔던 DB시장에서 입지가 점차 축소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는 AWS,MS,NBP 등이 앞서 나가고 있다. 오라클이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사업에 파격적인 DB가격 제안을 함으로써 DB와 클라우드, 사실상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시스템 구축에 있어 오라클 DB는 필수요소였지만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시들해졌다. 오라클이 우체국금융 차세대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지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픈소스 DB 등 다양한 움직임이 금융권에 있고 오라클의 높은 유지보수요율에 대한 정서적 반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라클이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오라클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지만 IT서비스 빅3의 속내는 복잡해졌다. 우선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의 성격 탓이다. 우체국금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에서 영위하는 사업으로 공공 목적의 사업 추진을 일관적으로 해왔다. 우체국으로 대표되는 대민 서비스의 일환이다.

때문에 우정사업본부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중요시 여긴다. 우체국금융 차세대 제안요청서에도 상생협력 부분을 통해 중소기업인 소프트웨어사업자의 공동수급체 참여비율을 평가한다. 외산 솔루션 도입에 대해서도 민감하다. 국산 SW에 대한 상생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 어떤 선택할까?

우정사업본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를 대체하기 위한 정부의 개방형 OS 도입 등에 있어서도 선도적으로 나서는 등 국산 SW생태계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라클이 제안한 전 DBMS 라이선스 도입을 받아들일 경우 업계는 물론 정부 정책에도 맞지 않는다는 반발을 살 우려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가 정책에 반하는 셈”이라며 “코로나 19와 관련해서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정부정책은 물론 사회적 목소리가 높은데 대표적인 공공 빅딜 사업 중 하나인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이 오라클로 도배되면 국산 업체는 다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제안을 앞둔 IT서비스빅3는 오라클의 라이선스 제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중이다. 제안요청서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것이 문제다. 3사 모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반응이다.

IT서비스 빅3 중 한 기업 관계자는 "경제성이나 안정성이냐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민 중이다. 오라클 라이선스 비중이 너무 높은데 다른 부분의 원가절감 등을 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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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틱톡 매각 합의는 20일 이후에야"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입찰 참여

사진=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문제에 대해 "시한 연장은 없다"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번 대선 격전지 중 하나인 미시간주로 떠나기 전 "틱톡은 폐쇄되거나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가 틱톡 매각 시한을 재확인 한 것은 틱톡 매각이 지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서다.

이날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0일이 지난 이후에야 매각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제시한 새로운 규정들의 절차가 복잡해 틱톡 입찰 참여 업체 등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다. 현재 입찰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이 참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과 국가안보 위협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틱톡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라는 시한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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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안민석 의원이 2차 재난지원금 중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물론 부족하지만 안 받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코로나 전시 상황"이라며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지원해 드릴 수 있을까. 특히 통신비는 전 국민이 부담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하고, 이 중 3조 2000억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1조원은 통신비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통신비는 만 13세 이상 국민에게 지급된다.

이에 진행자가 "이낙연 대표가 '2만원 작은 위로와 정성'이라고 했는데, 작은 위로라고 느끼기에는 너무 적고 그런데 예산은 9300억원이나 들어서 딜레마다"고 재차 묻자 안 의원은 "그래도 안 받는 것도다는 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 의원은 재난지원금의 선별지원에 대해 "내용적으로는 맞춤형 재난지원금이라고 보는 것이 오해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지원에서 단란주점은 포함되고 유흥주점은 제외된 것에 대해 안 의원은 "선별지원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속에서 특히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본다. 접객원까지 허용하는 유흥주점에 지원한다면 사회적 합의가 도저히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 연장에 대해선 "20% 정도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여전히 긴장이 필요하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본다"며 "이번 주를 잘 넘기면 편안한 추석이 될 거고, 만약 골든타임을 제대로 넘기지 못하면 우울한 추석이 될 거라고 본다"고 했다.홀짝게임

그러면서 "특히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를 철회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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