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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11-30 11:12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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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낙연 20.6%, 윤석열 19.8%, 이재명 19.4%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이낙연·윤석열·이재명 세 사람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6%로 1위를 달렸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19.8%, 19.4%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p)로, 세 사람 간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머무를 만큼 크지 않은 상태다.홀짝게임

윤석열, 오차범위 내 이재명 제치고 2위

다만 지난달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공동 1위, 윤석열 총장이 3위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윤석열 총장 지지율이 오르면서 오차범위 내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21.5%, 윤석열 총장은 17.2%로 윤석열 총장은 여권 주자 2인과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한달새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오른 반면 이낙연·이재명 두 사람의 지지율은 하락하면서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게다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총장 간 순위가 뒤바뀐 점도 눈에 띈다.

윤석열, 대부분 권역서 상승세…이재명, 일제 하락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대부분 권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지지율이 전달(16.7%) 대비 3.9%p 오른 20.6%를, 대구·경북에서는 9.6%p 오른 27.3%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과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지율이 각각 20.3%, 19.4%, 21.8%로 전달 대비 모두 상승했다.

오차범위 내 선두인 이낙연 대표는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각각 3.3%p, 1.3%p 올랐지만 서울에서 8.3%p 하락해 17.9%의 지지율에 그쳤다. 진보 진영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이 43.3%로 전달(45.8%) 대비 2.5%p 하락했다.

임기 반환점을 맞은 이낙연 대표는 리얼미터 기준 대선주자 선호도가 7개월째 하락세다.

이재명 지사는 수도권인 인천·경기에서도 지지율이 1.4%p 하락한 24.6%로 집계됐으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도 일제히 지지율이 내려갔다.

윤석열, 보수·중도층 1위…이낙연, 진보층에서만 상승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은 중도·보수층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보수층과 중도층에서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전달 대비 3.5%p, 2.9%p 상승했다.

이낙연 대표는 진보층에서만 지지율이 1.1%p 상승했다.

중도층에서 지지율 순위는 윤석열(23.6%), 이재명(20.0%), 이낙연(19.2%) 순이었다.

연령별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5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4.7%p, 4.2%p 상승한 23.8%, 2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낙연 대표는 20대(17.3%→20.2%)와 60대(22.6%→23.7%)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이재명 지사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윤석열 총장이 현재 정권과 가장 명확한 대척점에서 반문정서를 상징하고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4위…안철수-유승민-추미애 순

이낙연 대표, 윤석열 총장, 이재명 지사 다음으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1%의 지지율로 4위에 올랐다. 그 뒤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3.5%, 3.3%의 지지율로 뒤따랐다.

추미애 장관은 3.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4.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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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14차 5개년 계획에서 정년연장 방안 검토
1978년부터 40년 넘게 남성 60세·여성 55세 유지
60세 이상 인구 향후 10년간 2억명 추가 전망

중국 장수성 동부 둥하이현의 공장. /사진=AP

중국 정부의 정년연장 추진 계획을 두고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급속한 노령화에 대비해 경제 활동 인구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안에 은퇴를 앞둔 근로자나 취업문이 좁아질 것을 우려하는 청년층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달 말 제18기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사회 개발 계획(14·5계획)을 입안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14·5계획의 정책 기조와 방향을 담은 '건의안'을 내놓았다. 이 건의안에 '정년연장 입안'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 실행 방안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나올 예정이다.

중국의 정년은 1978년 국무원(행정부)이 제정한 '퇴직·퇴임에 관한 실행방법'에 따라 남성 60세, 여성 50세(간부는 55세)로 정해진 후 40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여성계에서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일본과 대만은 2010년을 전후해 정년을 65세로 연장했으며 현재 정년 70세도 논의되고 있다. 한국은 2016년부터 정년 60세가 보장됐다. 알리안츠의 70개국 대상 조사에서 은퇴 연령 평균은 남성 62.7세, 여성 61.3세로 집계됐다.

중국은 1980년부터 2015년까지 35년간 실시했던 1가구 1자녀 정책의 부작용으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196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향후 10년 동안 2억명의 60세 이상 인구로 전환될 예정이다. 60세 이상 인구가 작년 2억4500만명에서 2050년 4억87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2030년 2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파워볼중계

중국 정부는 인구 고령화가 경제 성장 동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1가구 3자녀 허용, 정년연장 등의 정책을 시행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정년 연장 방안은 13차 5개년 계획 입안 당시에도 논의했으나 시민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선 정년연장 검토에 대한 반발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은퇴 연령이 임박한 연령대에선 "곧 있으면 연금으로 생활할 수 있는데 일을 더 하라는 말이냐"는 불만이 제기된다. 일부 화이트칼라 업종에선 환영 목소리도 있으나, 블루칼라 업종에선 생산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사회보험료(퇴직연금에 해당하는 양로보험)를 계속 내야 하는 게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많다. 또 청년 층에선 정년 연장으로 청년실업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연금 측면에서도 전문가들은 정년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국민연금과 비슷한 양로보험(기업퇴휴인원양로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임금을 100%으로 볼 때 개인이 8%, 기업이 20% 부담하는 구조다. 각 성(省)별로 기금을 관리하며, 일부 성에선 이미 적자가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도시근로자 양로보험 기금이 2027년 7조위안(약 1177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35년에 고갈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은 양로보험 기금 규모는 4조3000억위안 안팎으로 조사됐다.

왕신메이 저장대 교수는 "60세 이후에도 일하고 싶은 사람들만 일하게 하든가 정년을 1년씩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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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로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을 향해 "검찰개혁의 대의를 위해 한 발 물러나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철회해 달라는 뜻이다.

조남관 차장검사는 30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처분 이후 검찰은 모든 평검사와 중간간부 및 지검장, 고검장에 이르기까지 장관님의 이번 처분을 재고하여 달라는 충정 어린 릴레이 건의가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다"면서 "갈라진 검찰 조직을 검찰개혁의 대의 아래 하루 빨리 하나로 추스르려면 위와 같은 검사들의 건의에 권한대행으로서 침묵만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구성원들 마음을 얻지 않고 개혁의 대상으로만 삼아서는 아무리 좋은 법령과 제도도 공염불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님께서도 검찰개혁에서 검찰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누차 말씀하신 취지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 20여년간 역대 정부가 추진해 온 검찰개혁이 실패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법으로 총장의 임기가 보장되지 않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이 무너진다면 검찰개혁의 꿈은 무산되고, 오히려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드는 중대한 우를 범할 수 있다"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관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장관님이 그토록 열망하는 검찰개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장관님의 이번 처분을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앙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다음은 조남관 차장검사 글 전문.

검찰개혁의 대의를 위해 장관님, 한 발만 물러나 주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관님께 !

지난 주 총장님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집행 정지 처분 이후 저희 검찰은 거의 모든 평검사와 중간 간부 및 지검장, 고검장에 이르기 까지 장관님의 이번 처분을 재고하여 달라는 충정 어린 릴레이 건의가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총장 권한대행 근무 첫날 밝혔듯이 갈라진 검찰 조직을 검찰개혁의 대의 아래 하루 빨리 하나로 추스르려면 위와 같은 검사들의 건의에 권한대행으로서 침묵만은 할 수 없어 죄송스럽지만, 장관님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장관님의 시대적 소명인 검찰개혁이란 과제를 완성하려면 형사소송법, 검찰청법과 관련 시행령 및 규칙의 개정이나 검찰의 형사부, 공판부를 강화하는 등 조직정비와 인사만으로는 절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검찰개혁은 2100여명의 검사들과 8000여명의 수사관들 및 실무관들 전체 검찰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백약이 무효입니다. 검찰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지 않고, 개혁의 대상으로만 삼아서는 아무리 좋은 법령과 제도도 공염불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께서도 검찰개혁에서 검찰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누차 말씀하신 취지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 20여년간 역대 정부가 추진해 온 검찰개혁이 실패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검찰국장으로서 장관님을 모시는 7개월 동안 장관님께서 얼마나 검찰개혁을 열망하고 헌신하여 오셨는지, 가곡 “목련화”의 노래 가사처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인하게’ 검찰개혁 과제를 추진하여 오셨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형사소송법 시행령 단독 소관 문제 등에 있어서는 장관 직까지 걸겠다고 주장하시어 관철하셨고, 검사의 직접 수사범위는 일부 양보하더라도 사경의 무혐의 송부 사건 재수사 등에 있어 사법 통제부분은 국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검찰 송치 규정을 끝까지 지켜주셨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이러한 장관님의 헌신(獻身)과 열망(熱望)이 장관님의 이번 조치로 말미암아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어 감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조치가 그대로 진행하게 되면 검찰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적대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 온 검찰 개혁이 추동력을 상실한 채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어 버리고, 수포로 돌아가 버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어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검찰개혁의 대의를 위해 장관님, 한 발만 물러나 주십시오!

검사들이 건의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장관님의 이번 조치에 대한 절차 위반이나 사실관계의 확정성 여부, 징계 혐의 사실의 중대성 유무 등에 대하여는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강조하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총장님이라고 재임기간 중 어찌 흠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마는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검사들은 총장님께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쫓겨날 만큼 중대한 비위나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장님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하여 살아있는 권력이나 죽어있는 권력이나 차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여 공을 높이 세우신 것에 대하여는 모두 동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검 감찰부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 중에 있고, 장관님께서 이번 조치를 계속 유지하는 한 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낭비되고, 그 과정에서 검찰조직은 갈갈이 찢기게 되고, 검찰 개혁의 꿈은 검사들에게 희화화 되어 아무런 동력도 얻지 못한 채 수포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총장의 임기가 보장되지 않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이 무너진다면 검찰개혁의 꿈은 무산되고, 오히려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드는 중대한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관님!!

오늘은 법원에서 총장님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심판이 있고, 모레는 법무부에서 징계 심의위가 열립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장관님이 그토록 열망하는 검찰 개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장관님의 이번 처분을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앙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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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다 눈물을 쏟았다.

29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4멤버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이 몸과 마음 건강을 ‘중간점검’하기로 의기투합하고 가장 먼저 필라테스 센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구라는 “이미 주 1회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상렬은 “남자가 필라테스 하는 경우는 흔치 않잖아”라며 낯설어했다.

이후 ‘안대 끼고 제자리걸음’ 및 ‘밸런스 잡기’ 등의 테스트가 이어졌다. 필라테스를 가장 낯설어했던 지상렬은 제자리걸음 테스트에서 후진을 하고, 반구형 기구 위에서 “웃기려고 이러는 게 아니야...”라며 당황하다 전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나동그라지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는 생각보다 양호한 균형 감각과 근력을 보여 강사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스타들은 자기 관리를 좀 해서 그렇다”며 으쓱했고, 김구라도 “난 늘 엘리베이터에서도 스쿼트를 한다고”라며 지지 않았다.

그러나 ‘운동 꼴찌’ 지상렬의 수모는 커플 필라테스 시간에 최고점을 찍었다. 마주보고 누워 발바닥을 맞대고 동작을 펼치던 이성재가 실수로 발꿈치를 지상렬의 급소에 내리치면서 ‘참사’가 벌어졌다. 김구라는 “제대로 맞았어. 터지는 소리 안 났어?”라고 걱정했고, 박명수는 “엄마 생각 해”라며 지상렬을 위로했다. 지상렬은 아픔 속에서도 “이번에 잘 됐다. 걷어내자”고 답했지만, 김구라는 “안 써도 있는 게 낫지”라며 ‘팩트폭격’에 나섰다.

최종적으로 필라테스 강사는 김구라에게 ‘허리 나이 30대’라고 판정을 내렸고, 이에 박명수는 “아내도 30대라서 그래요”라고 평했다. 박명수와 이성재 역시 각각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허리 나이를 판정받았지만, 지상렬에게는 “임종이 가깝다”는 충격 평가가 떨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4멤버는 복싱 체육관을 찾아 ‘연예인 싸움 1위’에 빛나는 고수 김보성과 함께 복싱 트레이닝에 나섰다. 하지만 김보성은 “내가 연신내 돌주먹인데, 펀치 기계 가죽이 얇아서 뼈가 부러졌다”, “최근에 임플란트를 많이 해서 말하기가 힘들어”라며 알 수 없는 ‘허당 면모’를 보였다. 급기야 김보성이 직접 강습을 멈추고 체육관 관장을 코치로 소환하자, 김구라는 “형은 그럼 MC 역할이냐”며 폭소했다.

스파링에 앞서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테스트가 이어졌지만, 여기서도 지상렬의 수난이 계속됐다. “스텝을 안 바꾸면 할 수 있다”던 줄넘기에선 10개를 넘기지 못했고, 1분에 30개를 자신했던 윗몸일으키기 또한 20개에 그쳤다. 지상렬은 “왕년엔 1분에 60개를 했는데...”라며 탄식했다.

‘스파링 타임’에는 평소 ‘상극 케미’를 보여 온 김구라와 박명수가 링 위에서 한 판을 제대로 붙었고, 서로를 코너에 모는 혈투 끝에 심판 김보성은 김구라의 손을 들어줬다. 승패에 상관없이 김구라는 “민서 아빠, 잘했어. 좋아”라고 격려했고, 박명수는 김구라의 어깨를 토닥여 훈훈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날의 마지막 코스는 ‘마음 건강’을 위한 정신건강 클리닉 방문이었다. “짜증과 불면증이 심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박명수에게는 “포기는 사람의 기를 죽이지만, ‘안 되는 것도 있고 그게 당연한 거구나’ 생각하는 건 사람을 기 죽이지 않는다”는 전문의의 처방이 내려졌다. 박명수는 “뻥 뚫린 기분”이라며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배려심이 강하고 주변인을 편하게 하고픈 강박관념에 이어, ‘내가 잘못되면 해외에 있는 가족은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이성재에게는 “나 홀로 힘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고 생각을 하라”는 조언이 주어졌다. 이어 “많은 방송 일정으로 몸이 힘들면 아침에 우울하고, 신문 나온 사람 이름 다 외워야 할 듯한 강박에 시달린다”는 김구라의 고민도 공개됐다. 전문의는 “찜찜한 기분이 들면 강박은 더 힘들어지고, 다 해결하려고 하면 지치니 한 발짝 떨어져서 생각하라”고 말했다.

마지막 상담자인 지상렬은 “성실하고 의롭고, 유쾌하고 다정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전문의는 “삶의 질이 안 좋은데, 술이 여기에 연결돼 있다”며 “워낙 성실한 사람이라 술도 성실하게 먹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 “아직 가족이 없지만, 가족이 싫어하면 술 한 방울도 안 마실 것”이라는 지상렬에게 전문의는 “가족 사랑이 정말 지극한 분인데, 정작 ‘나’는 어디 갔나요? ‘지상렬’이라는 사람은...”이라고 물었다. 이에 지상렬은 웃음기를 거두고 눈물을 글썽였다.

김구라는 “상렬이가 토크에서 자기 얘기 하는 걸 들은 적이 없어”라고, 박명수는 “마음의 문을 딱 닫아 버리니까...저런 말이 중요해”라며 공감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지상렬은 “제가 생각해도 저 자신한테 잘 못 해준 것 같아요”라고 인정했다.

4멤버의 상담을 모두 마친 정신과 전문의는 “네 분은 지혜, 열정, 성실, 섬김을 두루 갖추셨는데, 이렇게 전부 다른 강점이 나오기 쉽지 않다”며 “서로 없는 부분들을 다른 멤버가 갖고 있으니까, 서로 보완하면 정말 아름다운 그림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성재는 “이번 기회가 아니었으면 정말 이런 중간평가를 할 일이 없었을 거야. 행복하다”며 하루를 뿌듯해 했다.
ARM의 ‘네오버스 V1’ 적용 우리 기술로 인텔 CPU 채택한 누리온급 성능 구현 목표
ETRI "2022년 중반쯤 출시… 韓 차세대 수퍼컴 성능향상 위한 독자기술 확보 의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영국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ARM의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 수퍼컴퓨터용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의 차세대 수퍼컴에 도입될 이 CPU는 2022년 중반쯤 출시될 전망이다.

30일 ARM은 ETRI가 설계하는 최초의 수퍼컴용 CPU ‘K-AB21(K-Artificial Brain 21)’에 서버용 칩 솔루션인 ‘네오버스 V1’을 포함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TRI는 ARM이 최근 공개한 네오버스 V1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채택하게 됐다.

ETRI는 수퍼컴에서 CPU(중앙처리장치)당 16TFLOPS(테라플롭스·1초당 1조번 연산), 랙당 1600테라플롭스를 달성하고, 목표 대비 전력소모량을 60%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ARM의 기술이 적용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 ‘후가쿠’. 여기에 들어간 ARM의 기술이 ETRI가 개발 중인 수퍼컴용 CPU에도 적용된다. /이화학연구소

ARM은 국제 수퍼컴퓨터학회(ISC)가 선정하는 500대 수퍼컴퓨터에서 2회 연속 세계 1위에 오른 일본 수퍼컴 후가쿠(Fugaku)의 기술 기반을 제공하며 이른바 HPC(고성능 컴퓨팅)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후지쓰(富士通)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는 연산속도가 초당 44.2경회에 달했다.

모바일 칩 설계 최강자인 ARM은 최근 들어 애플의 PC 프로세서(M1)에 칩을 공급하는가 하면, HPC, 서버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서버 시장에서 아직은 인텔, AMD의 CPU가 주를 이루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경우 ARM의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AWS 그래비톤 프로세서를 직접 개발한 바 있고, 올 초 두번째 버전(그래비톤2)을 내놓은 바 있다.

수퍼컴은 기술·경제력의 상징이 되면서 선진국의 투자 격전지가 되고 있다. 방 크기만한 컴퓨터 시스템은 암호 해독, 기후 변화 예측, 자동차·무기·항공기·마약에 대한 새로운 설계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군사·과학 업무에 투입돼 왔다. 현재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일본 후가쿠의 경우 코로나19 연구 프로젝트에 활용되기도 했다. 공기 중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순환하는지, 2000가지가 넘는 기존 약물의 효능은 어떤지 분석하는 식이다.

최근 발표된 ISC 선정 500대 수퍼컴 명단을 보면, 후가쿠는 지난 6월에 이어 2회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서밋’, ‘시에라’가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 라이트’, 5위는 미국의 ‘셀레나’였다. 한국의 수퍼컴 누리온은 2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8위에서 3단계 떨어진 것이다.

ETRI가 만들고 있는 수퍼컴용 CPU는 누리온급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영수 ETRI 지능형반도체 연구본부장은 "누리온이 인텔 CPU를 도입하고 있는 것과 달리 K-AB21은 ARM의 일부 기술 지원을 받아 우리 스스로 개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한국 차세대 수퍼컴의 성능 향상을 위한 독자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파워볼중계

[장우정 기자 woo@chosunbiz.com]

[김윤수 기자 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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