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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만 작성일20-07-27 10:55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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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회의를 확대해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 등을 초청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독일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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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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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26일(현지 시각) 지역 일간 라이니쉐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담에 러시아와 다른 국가들을 추가로 초청하자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G7과 G20는 합리적으로 조정된 두 개의 형식"이라며 "우리는 이밖에 G11이나 G12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G7은 낡은 체제로 현재 국제 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를 G11이나 G12 체제로 확대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지난달 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G7 정상회의 초청 의사를 밝혔고, 문 대통령은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다른 G7 회원국인 영국과 캐나다도 앞서 러시아의 G7 참여에 난색을 표하며 현 체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지난달 1일 "우리는 러시아가 G7 회원국으로 다시 들어오는 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같은 날 러시아가 복귀할 경우 회의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고 "회의 전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거 G8 회원국이던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제명됐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G7 복귀에 앞서 2015년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이 체결한 정전 평화협정인 민스크협정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지난달 말 한국의 G7 참여를 반대하는 뜻을 백악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외교 자세가 G7과는 다르다며, G7의 기본 틀 유지를 촉구했다고 한다.

[김은경 기자]
중앙박물관 '새 보물'展… 놓치면 안 될 걸작 7選


눈길 닿는 곳마다 명품이다. 21일 개막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이 코로나로 침체한 문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로 국보와 보물이 출품돼 초반부터 반응이 뜨겁다. 2017~2019년 새로 국보·보물로 지정된 157건 중 이동 가능한 83건 196점이 나왔다. 9월 27일까지 열리는 이 명품의 향연에서 놓치면 안 될 걸작 7선(選)을 꼽았다.


이인문 ‘강산무진도’ - 8.5m 대작 중 일부.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사이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산꼭대기 마을과 아랫마을을 연결해 도르래로 물자를 실어 나르는 사람들도 세필(細筆)로 그렸다. /국립중앙박물관


①'강산무진도'와 ②'촉잔도권'=나란히 펼쳐진 두루마리 산수화 두 폭이 최고의 관람 포인트다.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호, 856×43.9㎝)와 심사정의 '촉잔도권'(보물 제1986호, 818×58㎝). 회화사 연구자들은 "죽기 전에 두 그림을 함께 볼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흥분한다. '강산무진도'는 끝없이 펼쳐지는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고, '촉잔도권'은 중국 장안에서 촉(지금의 쓰촨)으로 가는 험난한 길을 담았다. 이인문은 스승 심사정의 '촉잔도권'에서 영향받아 '강산무진도'를 그렸다.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광활한 산수와 계곡, 기암절벽 같은 묘사가 닮았지만 차이도 뚜렷하다. 인적이 드문 '촉잔도권'과 달리 '강산무진도' 곳곳엔 농경·수산 등에서 바쁘게 일하는 인물 360여 명이 그려져 있다. 새소리가 들리고, 46억 화소로 스캔한 '강산무진도'가 3면 벽을 둘러싸고 펼쳐져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감동을 준다.

③김홍도 '마상청앵도'=나그네가 문득 섰다. 고개 들어 올려다보는 시선 끝에 꾀꼬리 한 쌍이 버들가지에 앉아 있다. 가만히 숨죽인 선비가 말 위에서 꾀꼬리 노랫소리를 듣는[馬上聽鶯], 김홍도의 '마상청앵도'(보물 제1970호)다. 시적 정취가 물씬한 이 그림은 8월 11일까지만 볼 수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신윤복 ‘미인도’, 김득신 ‘풍속도 화첩’, 김홍도 ‘마상청앵도’.


④신윤복의 '미인도'=대신 12일부터는 신윤복의 '미인도'(보물 제1973호)가 등판한다. 쌍꺼풀 없는 눈에 초승달 눈썹, 아련한 눈빛. 조선 시대 여인 초상의 전형을 제시한 걸작이다. 윤기 흐르는 검은 머리칼과 배추같이 풍성한 옥색 치마, 노리개를 살짝 받쳐 들고 옷고름을 쥔 손의 자태가 보는 이를 설레게 한다. 신윤복은 적었다. '가슴속에 서린 봄볕 같은 정, 붓끝으로 능히 그 마음 전하도다.'

⑤김득신 '풍속도 화첩'=뛰어난 관찰력으로 조선의 일상을 포착한 김득신의 '풍속도 화첩'(보물 제1987호)도 놓칠 수 없다.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는 고양이, 그 고양이를 잡으려다 마루에서 떨어지는 선비, 화들짝 놀란 아낙의 몸짓에서 생동감이 넘친다. 이번 전시엔 간송재단이 소장한 보물 22건이 나왔다. 간송 문화재가 한꺼번에 외부에서 전시되는 건 처음. 3주 단위로 교체 전시하므로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얼굴 무늬 수막새


⑥'얼굴무늬 수막새'='신라의 미소'로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보물 제2010호)도 서울 나들이를 했다. 오른쪽 아랫부분이 사라졌으나 이마와 두 눈, 잔잔한 미소가 신라인의 소박한 면모를 보여준다.

⑦붓꽂이='청자 투각 연당초문 붓꽂이'(보물 제1932호)는 고려 최상급 청자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품. 거친 파도를 헤치고 승천하는 용 두 마리와 활짝 핀 연꽃무늬, 다양한 장식기법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자칫 '백화점식 명품 나열'에 그칠 수 있었던 이번 전시를 풍성하게 만든 건 기획과 큐레이터의 힘. 주최 측은 기록유산과 예술품, 불교 문화재를 역사·예술·염원 세 주제로 나눠 스토리를 입혔다.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2시간 단위로 관람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한다.

[허윤희 기자]

밤부터 오전까지 낯선 남성 6명 초인종 눌러
초등학생 자녀 둔 집주인 "불안하다" 신고
한 남성 "채팅앱 '미성년여성'이 주소 알려줘"
"조건만남 요구..공동현관 비번도" 주장
경찰 "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 용의자 추적"
초인종 이미지. [중앙포토]

초인종 이미지. [중앙포토]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한 아파트단지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한밤중 낯선 남성들이 잇따라 초인종을 누르며 다짜고짜 집에 들어오려고 해서다. A씨는 26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알지도 못하는 남성들이 우리 집에 들어오려 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후론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며 "만약 내가 없었으면 집사람이나 애들이 나갔을 텐데, 아내와 아이들만 두고 집을 비우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A씨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일요일인 지난 19일 발생했다. 이날 각기 다른 남성들이 오전 1시, 2시30분, 4시50분, 5시 네 차례에 걸쳐 A씨 집 초인종을 눌렀다. 이들은 A씨 집 문이 열리길 기다리다가 인기척이 없자 발길을 돌렸다. "모두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들로, 새벽 시간대라 문을 열고 나가 보거나 대처하지 않았다"고 A씨는 전했다.

하지만 날이 밝아서도 두 명의 불청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를 수상히 여긴 A씨는 이번에는 문밖으로 나가 누군지 확인했다. 앞서 오전 10시30분께 한 남성이 초인종을 눌렀지만, A씨가 문을 열고 "누구냐"고 묻자 그는 "친구 보러 왔다. 친구가 집 주소를 여기(A씨 집)로 알려줬다"고 답하더니 서둘러 자리를 떴다고 한다.

이후 30분 뒤인 오전 11시께 또 다른 남성이 A씨 집 초인종을 눌렀다. 이 남성도 처음에는 "친구가 보내서 왔다"고 둘러대다가 A씨가 "도대체 어떤 친구냐"고 물었더니 충격적인 답이 돌아왔다. "익명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채팅 앱에서 본인을 미성년 여성이라고 소개한 상대방이 '조건 만남을 하자'며 A씨 집 주소를 알려줬다"는 말이었다.파워볼게임

깜짝 놀란 A씨는 이 남성을 경찰에 넘겼다. A씨는 "이들이 나눈 대화를 보니 (A씨 집 아파트 통로로 연결되는)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 아파트는 1층 현관 출입문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출입할 수 있는데,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성매매를 조건으로 A씨 집 주소와 함께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퍼뜨린 것이다.

광주 북부경찰서. [뉴스1]

광주 북부경찰서. [뉴스1]
광주 북부경찰서는 랜덤 채팅 앱(불특정 인물과 무작위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에서 대화한 남성들에게 거짓 주소를 알려주고 그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가도록 유도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이 용의자에게 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간접정범이란 책임 능력이 없는 사람이나 범죄 의사가 없는 다른 사람을 이른바 '도구'로 이용해 행하는 범죄나 그 범인을 말한다. 정신 이상자를 꾀어 방화하게 하거나 어린아이를 꾀어 물건을 훔치게 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A씨는 "(용의자가) 얼마 전 세종에서 있었던 일(강간 상황극)을 모방해서 한 건지, 어떤 의도에서 한 건지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김용찬)는 지난달 4일 주거침입 강간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B씨(29)에게 징역 13년, 주거침입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C씨(39)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거짓으로 상황극을 꾸며 애먼 여성을 성폭행하게 한 남성에게는 중형이, 실제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B씨는 지난해 8월 랜덤 채팅 앱 프로필을 '35세 여성'으로 꾸민 뒤 '강간당하고 싶은데 만나서 상황극 할 남성을 찾는다'며 올린 글에 관심을 보인 C씨에게 집 주변 원룸 주소를 일러줘, C씨가 원룸에 사는 여성을 성폭행하게끔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두 남성과 피해자까지 세 사람은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

재판부는 "B씨가 피해자가 거주하는 빌라의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낸 다음 C씨에게 '강간 상황극'을 알려주고 엽기적인 범행을 하게 한 다음 이를 지켜보는 대담성까지 보였다"며 "피해 여성은 그 충격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B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반면 C씨에 대해서는 "자신의 행위가 강간이라고 알았다거나, 아니면 알고도 용인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B씨에게 속은 나머지 강간범 역할로 성관계한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여 유죄로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다.

경찰은 용의자 인적 사항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용의자를 밝힐 만한 단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채팅 방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공용주택은 아무나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A씨 집 초인종을 누른 남성들은 지금이라도 주거침입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며 "나중에 주범이 잡힌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부처 3곳 모두 뒤져
전국 여론조사선 8.7%p 격차
[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11월 3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이 26일(현지시간)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주요 언론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한 채 승부처인 '경합주'에서 모두 큰 폭의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선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CNN이 18~24일까지 여론조사기관 SSRS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플로리다 51% 대 46%, 애리조나 49% 대 45%로 바이든 후보가 4~5%포인트 앞섰고, 미시간에서는 52% 대 40%로 무려 12% 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곳은 4년전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한 곳이다.

NBC와 CBS 조사도 애리조나와 미시간의 여론 흐름이 비슷했다. NBC와 마리스트폴의 14~22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50% 대 45%로 앞섰고, CBS와 유고브의 21~24일 조사에서는 48% 대 42%로 역시 바이든이 앞섰다.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진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9일부터 21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지지율은 40.9%로, 49.6%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8.7%포인트 크게 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선에 도전했던 2016년 대선때도 7월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졌으나 당시 격차는 1%포인트 대에 불과했다.

뉴스위크는 재선에 도전하는 미국 현직 대통령이 대선이 있는 해 여름 여론조사에서 뒤졌다가 전세를 뒤집은 경우는 72년 전인 1948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유일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부활은 과거 72년간 일어나지 않았고, 그는 100일을 남겨놓고 있다"며 실낱같은 희망뿐임을 강조했다.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4년전 힐러리 후보가 역전패를 당한 전례가 있고 100일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돌발변수가 등장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이탈한 공화당 지지층이 트럼프 지지로 돌아설 경우 선거전은 다시 팽팽한 양상으로 흐를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연합뉴스)
'미국 우선주의' 도마 위에…'트럼프 대 반트럼프' 대결구도

이번 대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치로 내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짙다.

트럼프 등장 이후 국제사회의 기존 질서는 흔들렸고 미국내 대립과 갈등은 심화된 양상이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는 잠재적 적국 뿐 아니라 전통적인 동맹국에도 적용돼 숱한 논란을 야기했다. 우방에도 관세폭탄을 퍼붓고, 방위비 협상에서 보듯 동맹의 문제를 비용의 차원으로 접근해 동맹국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무릎으로 목을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태 및 처리 과정에서 극명하게 나타난 것처럼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사회의 분열은 깊어졌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의 가치 복원을 기치로 내세웠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민심을 요동치게 만든 주요 요인이다. 느슨한 대응으로 방역방이 크게 뚫렸기 때문이다. AP통신과 NORC가 16~20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8%로 지난 3월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대선은 트럼프 대 바이든이 아닌 '트럼프 대 반트럼프'의 대결구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우타석에서 담장을 넘겼다. 감독도, 동료도 모두 놀란 모습이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리즈 3차전 1번 1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이 됐다.

6회말 타석에서 좌완 앤소니 케이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우투좌타인 그는 이날 경기 좌완 케이를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섰고,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첫 우타석 안타가 홈런이었다.

탬파베이 감독과 동료들은 최지만의 우타 홈런에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탬파베이 감독과 동료들은 최지만의 우타 홈런에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마이너리거였던 지난 2015년 잠시 스위티 히터에 도전했던 그다. 공식 경기에서 우타로 나선 것은 5년만이었는데 담장을 넘겼다.
케빈 캐시 감독은 "그의 선택이었고, 그의 결정이었다"며 최지만이 우타석에 들어선 것은 선수의 뜻이었다고 전했다. "정말 인상적이었다. 5년간 하지 않았던 스위치 히터인데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 구장 제일 깊은 곳까지 타구를 날릴 수 있었다"고 평했다.

팀 동료 케빈 키어마이어도 "정말 굉장하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진짜 대단하다. 그는 많은 재능을 갖춘 선수다. 4~5년간 하지 않았던 스위치 히터로 변신해 홈런을 때렸다. 정말 대단하다"며 다시 한 번 동료를 극찬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최지만의 이 홈런을 헛되지 않게 만들었다. 9회 2사 이후 대타 조이 웬들의 2루타와 세 타자 연속 볼넷, 브랜든 라우의 내야안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끝에 이겼다. 상대 마무리 켄 자일스가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내려간 것도 있었지만,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았다.파워사다리

캐시 감독은 "9회 타자들이 정말 좋은 타석 내용을 보여줬다. 켄 자일스가 괜찮기를 바란다. 볼넷을 잘 내주지 않던 투수다. 오늘은 커맨드를 잃은 모습이었고, 우리 타자들은 잘 대응했다. 거기서 옳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키어마이어는 "30명의 선수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면 좋은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런 정신력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정신력은 클럽하우스 전체로 퍼지기 마련"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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